[추천] 조비즈 프로블로그 wwwzobz.tistory.com | 구글 애드센스 & 다음 클릭스 연구

오픈 환경으로 진화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이 아닌 사용자 중심 서비스가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은 블로그, 미니홈피 등 개인화에 초점을 둔 1인 미디어 기반 서비스를 창출해 냈으며, 현재 싸이월드가 한국형 1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인터넷상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이는 인터넷이란 매체를 이용해 어떤 미디어보다 빠르며, 개인적인 생각과 자료를 사회적 검열 없이 게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1인 미디어의 원조를 굳이 따져보면 미국에서 발생한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블로그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확산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급속하게 퍼져가기 시작했다.

블로그로 시작된 1인 미디어를 한국형으로 재해석
그렇지만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1인 미디어로서의 국내 블로그 문화는 다음 카페,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등의 커뮤니티 문화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다. 사용자들에게 개인화 관점에서의 블로그 문화는 통했지만, 논리와 토론 중심 문화에서 탄생한 블로그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블로그 문화를 한국형으로 재해석한 것이 바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이다. 초기 1인 미디어가 미국형 블로그 서비스를 그대로 차용했다면,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을 중심으로 ‘숨겨진 나의 모습’을 알리고자 하는 네티즌의 정체성 욕구를 정확히 짚어낸 것은 한국형으로 변형한 모습이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알리는 퍼블리싱 기능의 블로그가 아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개인형 블로그를 한국형 1인 미디어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현재 1700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퍼블리싱 기능보다는 방명록, 가족/지인 사진, 자료 수집, 스크랩 등의 기능 이용률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커뮤니티 성격이 강해 자료와 정보를 전달하고 제공하는 전통적 의미의 1인 미디어는 아니지만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싸이월드 성공에 자극을 받은 국내 경쟁사들은 다음 플래닛, 프리챌 섬, 야후 피플링, 이글루스 가든과 같은 싸이월드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업적 성공 이면에 폐쇄형 구조 비난
싸이월드는 온라인 콘텐츠를 거래하는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 매출액이 하루 평균 2억 5천만 원, 연간 800억 원 가량에 달할 만큼 성공을 거둬 1인 미디어에서 보기 힘든 수익 모델을 마련했다.

상업적으로 성공은 했지만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기는 관음증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적절하게 결합된 서비스일 뿐 다양한 개인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 회원들끼리만 소통을 하는 폐쇄형 서비스 구조로 인해, 1인 미디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웹2.0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싸이월드는 페이퍼 서비스, 오픈 테마, 오픈 다이어리 등 서비스를 구축해서 UCC(User Creative Contents) 기반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오픈 테마 서비스에서는 영화와 만화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 수많은 회원들이 평가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 대해 2만 6천여 명이 참여해서 평점과 리뷰를 남겼으니 영화 평론가보다 더 신뢰할 만하다. 오픈 테마 서비스는 책이나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가며 차츰 1인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보완해 가고 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
정통 블로그의 본토인 미국에서도 싸이월드와 같은 유형의 서비스 ‘마이스페이스닷컴’이 5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는 시장에서도 싸이월드가 창출해 낸 한국형 1인 미디어 모델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이스페이스닷컴은 블로그 서비스를 구축해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싸이월드 서비스기획그룹 신병휘 그룹장은 “아직 블로그처럼 대중에게 표출하는 장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강화된 UCC 서비스를 발표할 것”이라며 “1인 미디어를 규정하는 것은 기업(서비스 제공자)이 아닌 사용자이다. 사용자가 원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한국형 1인 미디어 방식이 더 합당하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싸이월드 방문자의 78%가 로그인 상태로 접근하고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싸이월드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광고주와 광고 게시자가 될 수 있는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 모델을 올해 내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형 1인 미디어를 주도하고 있는 싸이월드의 당면 과제는 두 가지로 축약된다. 하나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으로 차세대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개방형 서비스 구조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UCC 기반 서비스의 추가로 사회 참여적인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싸이월드가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선례를 남기길 바란다. @


*출처: http://www.zdnet.co.kr/news/internet/portal/0,39031333,39144599,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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