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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휴대폰 보조금 지급이 합법화됐지만 일선 대리점이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보조금 합법화로 인해 휴대폰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보조금 규모가 적은 데다, 과거 보조금 합법화 이전의 신규 및 번호이동 당시보다도 오히려 휴대폰의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고 있는 것.

28일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밀집한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며칠 차이로 보조금 합법화 이전보다 수배 이상 차이 나는 가격으로 인해 휴대폰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서고 있었다.

휴대폰 구매를 위해 아들과 함께 나선 유연향(50)씨는 "보조금이 나오기를 석달이나 기다렸는데 지난주 아들이 알아본 가격과 차이가 나서 당황스럽다"며 "지난주 5만원에 판매하겠다던 모토로라의 레이저(MS500) 휴대폰이 28만원까지 올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신규가입에 한해 5만원에 판매됐던 휴대폰이지만 보조금지급이 합법화되면서 기존 대리점이 유통 마진을 포기하며 염가에 판매했던 기종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

결국 번호이동을 통해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매하고자 했던 유 씨는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기기변경으로 계약을 했다.



고객들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리점 역시 보조금에 대해 오해하는 고객들이 많아 오히려 고객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신규나 번호이동을 할 경우 보조금 지급 이전에 하는 것이 조건이 더 좋았습니다. 현재 지급되는 보조금은 기기변경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합니다. 예전 VIP들이 기기변경을 할 때 4만~5만원 정도가 지급됐는데 12만~2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

한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의 말이다.

결국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의 경우 예전보다 휴대폰 가격이 비싸졌지만 기기변경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종전보다 몇배의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테크노마트의 한 대리점 사장은 "유통 마진을 포기하고 저렴하게 판매했었지만 지금은 합법적인 보조금으로 인해 강력한 단속과 이통사의 지원마저 적어져 예전 가격으로는 팔 수가 없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연신 설명하고 있었다.

며칠 사이 5배가 넘게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휴대폰 가격과 이로 인해 울상 짓고 있는 소비자, 모처럼 찾아온 소비자들이 다시 휴대폰 구매를 미루게 하는 대리점의 현실이 보조금 지급 이틀째의 풍경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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